
혼주한복 언제 준비해야 할까
결혼식 준비 초반에 혼주한복을 언제 결정해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많다. 기(起)에서 시작해 보통 3단계로 생각하면 수월하다. 먼저 결혼식 날짜와 예식 형태를 확정하면 혼주한복의 톤과 형식을 잡을 수 있다.
승(承) 단계에서는 대여인지 맞춤인지 선택한다. 대여는 성수기 재고 부족을 고려해 최소 2~3개월 전, 맞춤은 3~6개월 전 예약이 권장된다. 해외 예식이나 계절 행사라면 추가 여유를 두어야 한다.
전(轉)에서는 리허설, 웨딩스튜디오 촬영 일정과 맞춰 피팅을 계획한다. 본식 일주일 전에는 착용 연습과 보정사항을 최종 점검해 작은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결(結)에서는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시기별 항목을 관리하면 준비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빅사이즈와 대여 선택 가이드
혼주가 체형 때문에 고민할 때 대여와 맞춤 사이에서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많다. 먼저 치수 재는 법을 정확히 아는 것이 핵심이다. 가슴, 허리, 엉덩이, 어깨 너비, 총장 등 기본 치수를 정확히 측정해 기록하면 대여 시에도 업체가 빠르게 적합한 시안을 제안한다.
승(承)에서는 빅사이즈한복대여 옵션들을 비교한다. 일부 대여업체는 사이즈별 샘플을 보유하고 있고, 보정 가능한 범위를 안내하므로 사전에 문의해 보정 비용과 소요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맞춤 제작은 체형 맞춤이 가능한 반면, 제작 기간과 추가비용을 고려해야 한다.
전(轉)은 피팅과 보정의 실전이다. 필요한 속옷, 신발, 액세서리를 착용한 상태로 피팅해 실제 착용감을 확인하고 움직임을 점검한다. 결(結)에서는 배송·보관 방식과 보험성 항목을 체크해 당일 혼주가 불편 없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혼주한복 색상과 메이크업 조화법
혼주한복의 색상 선택은 전체 웨딩 톤과 하객 시선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기(起) 단계에서는 신랑신부의 의상, 웨딩 스튜디오 촬영 톤, 회장 분위기를 고려해 기본 팔레트를 정한다. 피부톤, 머리색, 계절감을 반영하면 어색한 대비를 피할 수 있다.
승(承)에서는 메이크업 스타일을 결정한다. 혼주의 연령대와 얼굴형에 맞춰 올림머리나 낮은 롱헤어를 포함한 헤어스타일을 시험해보고, 메이크업은 한복의 색감을 살리면서도 사진 촬영 시 플래시 아래에서 과하지 않게 조정한다. 웨딩스튜디오와의 메이크업 리허설을 통해 보정 포인트를 미리 확인하면 좋다.
전(轉)은 실제 조화 확인이다. 한복을 입고 촬영한 사진을 여러 조명에서 확인하면 색상과 메이크업의 균형을 확실히 알 수 있다. 결(結)에서는 최종 룩의 안정성을 위해 메이크업 리터치 플랜과 가볍게 정리할 소품 목록을 준비해 당일 불안 요소를 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