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일결혼식 결정이 가져오는 예산의 재구성
대다수의 예비부부가 주말 예식을 당연하게 여기지만 평일결혼식은 예산 측면에서 압도적인 장점을 가진다. 예식장 대관료는 주말 대비 최소 30퍼센트에서 많게는 50퍼센트까지 낮아지는 경우가 많다. 식대 또한 비수기 평일 예식이라면 협상을 통해 단가를 조정하거나 와인 서비스, 부가세 면제와 같은 실질적인 혜택을 끌어내기 훨씬 수월하다. 보통 인기 있는 강남이나 여의도의 예식장은 주말 골든타임 기준 최소 보증 인원이 250명에서 300명 수준이다. 하지만 평일 예식으로 눈을 돌리면 보증 인원을 100명 내외로 줄일 수 있어 하객 초대 범위가 좁은 커플에게는 불필요한 비용을 막는 최선의 전략이 된다.
초대받은 하객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시간
현실적인 측면에서 하객의 불편함은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리스크이다. 금요일 저녁 예식이라면 퇴근 후 교통 체증을 뚫고 오느라 하객들이 예식 시작 전부터 지칠 가능성이 크다. 수요일이나 목요일 점심시간을 활용하는 예식은 직장인 친구들에게는 휴가를 내야 하는 부담을 준다. 단순히 비용을 아꼈다고 해서 만족스러운 행사가 되는 것은 아니다. 하객이 예식장에 도착해서 겪을 주차 문제와 식사 시간을 고려해 동선을 짜야 한다. 만약 저녁 7시 이후에 시작하는 나이트 웨딩 형식을 취한다면 분위기는 낭만적일 수 있으나 대중교통 이용객의 귀가 편의를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평일결혼식 준비 시 고려할 우선순위와 단계
평일 예식을 준비하기로 마음먹었다면 가장 먼저 부모님의 의견을 조율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어른들은 여전히 토요일 오후 예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평일 예식에 대한 거부감을 느낄 수 있다. 다음으로 선호하는 지역의 공공 예식장이나 호텔 예식장 예약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공공 기관에서 운영하는 예식장은 일반 사설 예식장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공간을 대여할 수 있지만 신청 기간과 자격 요건이 까다롭다. 예를 들어 지자체 운영 시설은 해당 지역 거주자이거나 직장을 둔 사람에게 우선권을 주기도 한다. 예산 절감을 위해 식장 대관을 마쳤다면 그 다음으로는 스튜디오 촬영과 드레스 피팅 예약을 평일 낮 시간으로 잡는 것이 유리하다. 주말보다 예약이 널널해 더 여유로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라.
비용 절감과 하객 만족 사이의 trade off 분석
비용 절감 효과와 하객의 참석률은 반비례 곡선을 그리는 경우가 많다. 주말 예식은 하객 참석률이 대략 70에서 80퍼센트 수준이라면 평일 점심 예식은 이보다 20퍼센트 이상 낮아질 각오를 해야 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신랑 신부는 소규모 인원을 초대하는 전략을 주로 사용한다. 대신 참석한 이들에게 더 수준 높은 식사와 답례품을 제공하여 만족도를 높이는 방식을 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무리하게 많은 인원을 평일에 부르는 것은 하객에게는 민폐가 될 수 있으므로 평일 예식을 선택했다면 아예 가까운 지인들만 모시는 소규모 예식으로 방향을 잡는 것이 정신 건강에도 이롭다.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1억 원짜리 화려한 예식보다는 우리 두 사람의 경제적 여건에 맞는 합리적인 선택이 더 가치 있다는 판단이 서는 순간이 바로 이때다.
평일 예식을 선택하기 전에 체크해야 할 마지막 점검 사항
평일결혼식이 모든 사람에게 정답이 될 수는 없다. 먼 지방에서 올라와야 할 친척이 많거나 퇴근 시간이 유동적이지 않은 직군에 종사하는 하객이 대다수라면 과감하게 포기하는 것이 맞다. 예식장 예약 시스템에 접속해 평일 할인 혜택과 잔여 타임 프로모션을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라. 특히 웨딩홀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된 일반 가격만 보지 말고 전화로 평일 대관이 가능한지 직접 문의하는 것이 실질적인 가격을 확인하는 가장 빠른 길이다. 이제 당신이 고려할 다음 단계는 초대할 명단을 작성하여 하객들의 근무 환경을 확인하는 것이다. 소중한 사람들에게 예의를 갖추면서도 불필요한 허례허식을 덜어내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스마트한 결혼 준비임을 기억하라.
저도 비슷한 고민을 했던 기억이 나요. 점심시간 예식으로 하니까 하객들이 훨씬 편하게 와서 좋았거든요.
점심 예식은 정말 현실적인 고민이네요. 특히 직장인 친구들의 시간적인 어려움을 생각하면 저도 비슷한 마음이 들 것 같아요.
점심시간 예식 생각하니, 직장인 친구들 관리를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