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만 받으러 갔다가 통장 잔고까지 고민하게 된 오후
상담실 문을 열기 전까지의 망설임 사실 결혼정보회사라는 곳을 찾아가야겠다는 생각을 진지하게 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주변에서 하나둘씩 결혼 소식이 들려오고, 부모님은 은근히 선 자리 이야기를 꺼내시는데 막상 소개팅 앱을 깔자니 그건 또 왠지 나랑 안 맞는 것 같고. 결국 인터넷 검색창에 이런저런 정보들을 검색하다가 후기라고 올라온 글들을 읽기 시작했다. 듀오나 가연 같은 곳은 너무 유명해서 오히려 거부감이 들기도 하고, 반대로 작은 곳들은 도대체 어디서부터 정보를 믿어야 할지 감이 안 잡혔다. 그러다 강남 어딘가에 있는 작은 상담실에 예약을 잡았다.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