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나갔던 모임 대구에 살면서 사실 동성로를 안 나가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싶지만, 막상 나이가 좀 차고 나서 사람들을 새로 사귀려고 하면 참 애매하다. 예전에는 그냥 친구들이랑 카페 가고 쇼핑하고 술 마시면 그만이었는데, 이제는 좀 다른 종류의 모임을 찾게 된다. 사실 대구에서 열리는 싱글 모임이나 스터디 카페 모임을 몇 번 기웃거려 봤다. 동성로 스터디룸 빌려서 하는 그런 모임들인데, 막상 가보면 분위기가 참 미묘하다. 사람들이 다들 자기 목적을 숨기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대화가 너무 겉도는 느낌이랄까. 특히 주말…
결혼을 앞두고 있거나, 혹은 좋은 인연을 만나고 싶은 마음에 결혼정보회사를 알아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도 그랬습니다. 주변에서 하나둘씩 결혼 소식이 들려오고, 소개팅으로는 영 인연이 닿지 않으니 좀 더 체계적인 방법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죠. 특히 제 또래 친구들은 이미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고 있거나, 육아에 정신이 없으니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줄어들었거든요. 결혼정보회사, 왜 고민하게 되었나 솔직히 처음에는 '이런 곳까지 가야 하나?'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뭔가 좀 인위적이고, 돈으로 사람을 만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꺼려졌죠. 그런데 한편으로는 '전문가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