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퍼 이모님 봉투에 현금을 넣으면서 느꼈던 묘한 피로감
플래너를 믿고 시작했지만 정작 중요한 순간엔 남이 되는 시스템 처음 결혼 준비를 마음먹고 웨딩플래너추천 글들을 샅샅이 뒤질 때만 해도, 대형 업체의 유명 플래너를 끼고 진행하면 모든 과정이 물 흐르듯 편안할 줄 알았다. 특히 결혼식이나 촬영 날에는 플래너가 든든하게 뒤를 받쳐줄 거라는 막연한 기대가 있었다. 하지만 현실은 전혀 달랐다. 플래너는 모바일 화면 너머로 스케줄을 예약하고 체크리스트를 던져주는 조율자일 뿐, 정작 가장 땀을 많이 흘리고 긴장되는 현장에서 나와 나란히 서 있는 사람은 생전 처음 보는 웨딩도우미였다. 흔히 '헬퍼 이모님'이라고 부르는 이 도우미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