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웨딩 투어를 다니다가 그냥 지쳐버린 날
지난주에는 서울 시내 호텔 몇 곳을 돌며 예식장 상담을 받았다. 처음엔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강남 쪽 호텔 두 곳을 연달아 보고 나니 묘하게 기운이 빠졌다. 라움아트센터처럼 야외 공간이 있는 곳들은 확실히 분위기가 다르긴 했다. 드라마에서 보던 그런 예쁜 풍경이었는데, 막상 상담실에 앉아 견적을 받아보니 입이 딱 벌어졌다. 단순히 대관료 문제가 아니었다. 식대부터 꽃 장식 비용, 그리고 부가적인 옵션들이 붙기 시작하니까 이게 예식 비용인지 아니면 작은 사업 하나를 시작하는 비용인지 헷갈리기 시작했다. 견적서에서 보게 된 당혹스러운 숫자들 견적 상담을 해주는 매니저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