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으로 대충 끝내려다가 결국 대구까지 내려갔다 온 이야기
인터넷 검색으로 대강 알아보다가 머리가 아파진 순간들 결혼 준비를 하면서 가장 머리 아팠던 게 가전제품 고르는 일이었다. 처음에는 그냥 인터넷 쇼핑몰 몇 군데 뒤져보고 대충 마음에 드는 디자인으로 장바구니에 담으면 끝날 줄 알았다. 요즘 워낙 삼성 비스포크나 LG 오브제컬렉션이나 예쁘게 잘 나오니까 냉장고랑 세탁기 정도만 맞추면 되겠거니 싶었던 거다. 그런데 조금만 검색해 봐도 모델명이 한 끗 차이로 다르고, 유통 채널마다 들어가는 부품이나 기능이 미세하게 차이 난다는 글들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불안해졌다. 특히 신혼냉장고는 용량도 용량인데 4도어인지 3도어인지, 푸드쇼케이스가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