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에서 야외 결혼식을 하겠다고 마음먹었을 때
처음에는 그냥 좀 다르게 하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강남에 있는 그 흔한 어두운 홀에서 1시간 단위로 찍어내는 공장형 예식은 죽어도 하기 싫었다. 그래서 무작정 파주 쪽을 알아봤는데, 생각보다 야외 웨딩이라는 게 단순히 장소를 빌리는 것 이상의 고통이 따르더라. 특히 퍼스트가든 같은 곳은 사진으로 보면 정말 동화 속 같지만, 막상 견적을 받아보니 생각했던 스몰 웨딩 비용의 범위를 한참 넘어섰다. 누군가는 스몰 웨딩이라고 해서 돈이 적게 들 거라 착각하는데, 오히려 야외는 챙겨야 할 옵션이 더 많아서 가성비와는 거리가 멀었다. 날씨와 변수에 대한 막연한…